지역

철원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이달 18일 재개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철원】"철원DMZ에서 평화를 기원해요."

철원지역 DMZ(비무장지대)에서 북녘땅을 볼 수 있는 '철원DMZ 평화의길 테마노선(백마고지 코스)'이 오는 18일 다시 문을 연다. 철원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지난해 동절기 안전 시설 점검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철원군은 해당 코스 재개방을 위해 최근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등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2.8km 구간에 걸쳐 보행로 및 도로에 도색작업을 완료했고 국방부 등의 요청으로 방문객들의 안전을 담보 할 울타리 설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원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입구에 자리 잡은 백마고지 전적지 내 유물도 재 정비해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백마고지 전적지에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이 전시돼 있다.

철원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총 길이 12km로 약 2.8km 구간을 도보로, 나머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한다. 출발은 매주 월요일과 목~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등 하루 2차례다. 1회차 정원은 20명으로 방문 최소 가능인원은 4명 이상이다. 신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https www durunubi.kr)에서 할 수 있다.

철원군은 해당 코스 재개방을 시작으로 제2땅굴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등을 돌아보는 'DMZ평화안보관광 코스'를 연계 운영,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많은 방문객이 철원DMZ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재개방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혹서기인 7~8월에는 잠시 운영을 중단하고 이후 10월 말까지 운영을 이어간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