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24년 지역 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 최고 등급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역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전국 7개 지자체(강원,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세종, 제주)를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사업 추진 실적과 운영 역량 전반을 평가했다.
강원자치도의 디지털헬스케어 클러스터는 18개사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화 매출 641억원, 신규 고용 239명, 특허 및 인증 141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입주기업은 총 274개사로 2023년 기준 매출은 1조8,783억 원, 고용 인원은 6,873명에 달한다. 또 전통적인 의료기기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최근 AI, 빅데이터 기반 첨단의료기술로 확장하며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지역 혁신클러스터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도는 2018년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거점지구로 지정됐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평가 결과는 산·학·연‧관 모든 부문에서 함께 힘써준 덕분”라며, “최근 여러 특구와 단지 등이 많이 조성되고 있지만 단순히 지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반도체, 바이오 등 도에서 역점 추진 중인 7대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