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군이 동해 연안 어장 생태환경 복원의 일환으로 풍성한 해조류 가꾸기에 나선다.
연안 어장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매년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군은 올해 처음으로 ‘해조류 생육촉진 영양공급 시설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지역 연안에 영양공급 시설을 구축해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원활하게 자랄 수 있도록 풍부한 영양소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육지 작물과 비교했을 때 비료를 공급하는 것과 유사하다. 군은 현재 사업 시행과 관련해 어느 해역이 효과적일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한 조사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조사와 위치 선정은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 돼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시설구축과 해조류 영양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도비로 구성된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2021년부터 이어오던 ‘수산자원 산란 서식장 조성’ 사업을 올 연말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해당 사업 역시 군이 연안 어장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진행해오던 사업 중 하나로 해조류의 원활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인공해초와 먹이 등을 공급해 문어와 같은 수산자원이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왔다. 군은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에 따라 매년 30억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거진·대진·봉포항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군은 앞으로 대문어 등 지역 내 주요 수산자원의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외에도 군은 올해 연안 어장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바다숲 조성과 유용 해조류 자원회복 등 총 8개의 세부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