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지역의 노인들에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대한결핵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와 협력해 실시하는 이번 찾아가는 노인결핵 검진은 14일부터 16일까지, 양양군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지역내 노인요양시설 등 총 7개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검진은 결핵환자 조기 발견,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와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장소는 현산소규모요양원을 포함한 6개 요양시설과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진 대상은 △65세이상 의료급여 수급 노인 △65세이상 재가와상 노인 △건강취약 노인 등 200여 명이다.
검진은 이동식 흉부 X-선 장비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이상소견이 발견된 경우 객담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이 확진될 경우 주기적 진료와 복약 관리를 권장한다. 이외 결핵예방 관련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에 특히 취약한 분들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며 “2주 이상 기침 객담 발열 피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꼭 받아보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양양군 신규 결핵 환자는 13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이 92%인 12명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