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소속 박소현과 김다빈 선수가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의 빌리 진 킹 컵 예선 첫 승리를 견인했다.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25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 첫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1단식에서는 강원도청의 박소현(세계랭킹 305위)이 출전해 대만의 리야쉬안(761위)을 2대0(6-1, 6-3)으로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단식에서 백다연(NH농협은행, 299위)이 조아나 갈런드(207위)를 2대1(6-4, 2-6, 6-4)로 꺾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복식 경기에는 강원도청의 김다빈(복식 849위)이 이은혜(NH농협은행, 복식 485위)와 호흡을 맞춰 출전했다. 두 선수는 대만의 우팡셴(복식 30위)-줘이쩐(복식 174위) 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7-6<7-3> 3-6 10-8)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대만, 뉴질랜드, 태국, 홍콩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상위 2개국이 오는 11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9일 뉴질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