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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지원금 지급으로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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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도 채 안돼 95.5% 지원금 수령
소상공인 점포에 56억 6,000여만원 사용
상권 매출 증대에 큰 효과 거둬

◇정선군이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지 한 달도 채 안돼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모습.

【정선】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시행한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후 지난 4일 현재 전체 대상자의 95.5%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특히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 민생회복지원금 집중 신청 기간 동안 전체 지급 대상자의 81.6%가 지원금을 수령하며 철저한 사전 홍보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지역 내 소비도 크게 증가하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원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달 31일 기준 지역 내 농산품점, 슈퍼마켓, 일반 음식점, 잡화 판매점 등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 56억 6,000여만원이 사용되며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큰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아리랑시장의 전영훈(53) 산삼향기 대표는 “군에서 지급한 민생회복지원금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원금 지급 이후 가게를 찾는 손님이 급증하면서 어려웠던 가게 운영 상황이 좋아진 것은 물론 인근 상점들도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원금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별도의 지급 창구를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지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으로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를 비롯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더욱 활력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지원금은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지급된 지원금은 6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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