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 10명 중 7명 ‘헌재 결정 수용’…정권교체 의견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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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4월1주차 주간집계 결과
정당지지도 민주 44.8%·국힘 35.7%

자료=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대한 수용 의향을 물은 결과 ‘수용할 것’이라는 의견은 76.9%(전적으로 수용 53.1%, 어느 정도 수용 23.8%)로 조사됐다.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은 17.4%(전혀 수용할 수 없음 12.2%, 별로 수용할 수 없음 5.2%)였다. 두 의견은 62.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5.7%는 잘 모름을 선택, 의견을 유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안정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치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와 국민 통합 노력’이 25.8%, ‘대통령제 개편 및 국회 권한 조정 등 정치 제도 개혁’이 24.6%, ‘여야 간 협치를 강화해 국정 운영 정상화’가 22%로 오차범위 내 20%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12.3 비상계엄 및 탄핵사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또는 이재명 대표의 책임인정과 공식 사과’가 17.6%로 조사됐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10.0%였다.

자료=리얼미터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6.9%,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0.8%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정권 교체 여론이 19.9%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6주째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6.1%는 잘 모름을 택했다.

4월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간 집계 대비 2.5%포인트 낮아진 44.8%, 국민의힘은 0.4%포인트 내린 35.7%를 나타냈다. 양당 격차는 9.1%포인트로 다소 좁혀졌으나 2주 연속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은 5.2%(1.5%포인트↑), 개혁신당 3.3%(1.0%포인트↑), 진보당 1.2%(0.2%포인트↑), 기타 정당 1.7%(0.0%포인트-), 무당층 8.2%(0.3%포인트↑)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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