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하천·호소 녹조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발생 대응, 홍보 강화 3대 분야, 14개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
도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야적 퇴비 관리, 하수처리장 방류 기준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춘천호, 의암호, 횡성호 등 3개 지점에는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소양호는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질오염행위 및 녹조 발생여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녹조 발생시 대응상황반을 운영하며 수자원공사 등이 보유한 녹조 제거 장비(녹조제거선, 조류차단막 등)를 즉시 투입한다.
윤승기 강원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을 통해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