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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 재추진에 춘천·홍천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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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양3리·홍천 부사원리 주민 3일 반대 기자회견
계획 변경 승인, 보상 문서 등 사업 강행 의사에 반발

◇춘천시 동산면 조양2리와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주민들은 조양3리 마을 내 의료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 추진 현장에 모여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춘천】 속보=춘천시와 홍천군 경계 지역에 의료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일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춘천시 동산면 조양 3리와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주민 50여명은 3일 조양3리 마을 내 의료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 추진 현장에 모여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추진 계획이 세워졌으나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와 한 차례 중단됐다. 하지만 추진 업체가 폐기물 처리 사업의 승인 기한 만료가 다가오자 계획 변경을 신청, 재승인을 받으며 사업 강행 의사를 보여왔다. 또 최근 각 가구와 마을에 보상 관련 문서를 보내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커졌다. 소각시설은 시간당 1.7톤의 폐기물을 태울 수 있는 소각로 2기를 갖출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은 입장문을 통해 “업체가 최신 시설로 위해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나 그동안 의료 폐기물 안전관리 기준을 위반한 소각업체 등이 무더기 적발된 사례를 알고 있다”며 “기업의 이윤 추구 때문에 주민 건강과 행복 추구 권리,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환경오염도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장에 참석한 최이경 홍천군의회 부의장은 “건강 문제 뿐만아니라 미래 세대가 살아갈 환경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사업 추진 업체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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