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횃불전망대와 한탄강은하수교 인근에 위치한 동송읍 장흥리 일원이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촌활력촉진지구 제2호로 지정됐다.
철원군은 해당 지구 일대에 실시하기로 한 DMZ철원농산물 직거래장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농촌활력촉진지구 제2호 지정은 지난해 동송읍 학저수지 일원이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은 두번째 사례다. 학저수지 일원에는 주민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철원군은 농촌활력촉진지구 제2호 지정 지역에 철원군 농특산물 직판장인 오늘의 농부와 지역 농민이 직접 참여하는 철원DMZ마켓, 관광객 휴게시설 등이 포함된 DMZ철원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수립 및 실시설계를 신속하게 완료하는 한편 농촌활력촉진지구 시행계획 수립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민들은 한탄강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주요 관광지 인근의 농업진흥구역이 해제된 만큼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농촌활력촉진지구 제2호 지정으로 철원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외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각종 시설을 조성 할 수 있게 됐다"며 "철원 관광·경제 활성화와 주민맞춤형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