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재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효율적 산림 관리와 산불 제압을 위해 임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강원연구원은 1일 ‘강원도에 산불방지 임도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는 넓은 산림 면적에 비해 낮은 임도 개설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산림면적(629만8,134㏊) 중 21.2%에 해당하는 136만6,644㏊가 강원도에 속해있으나 2023년 기준 강원도 공유림 임도 밀도는 2.94m/㏊에 불과해 전국 평균(4.11m/㏊)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위협에 직면해 있는 상황으로,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 임도 건설은 효율적 산림 관리와 신속한 산불 제압, 재해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이미 강원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임도 건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을 짚으며, 임도는 추후 특례 발굴을 통해 산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