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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질병관리청, 65세 이상 ‘결핵 예방’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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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핵환자 1만7천명, 고령층 58%
특히 강원도는 고령환자비율 70% 넘어
정선 삼척 태백 탄광지역 발생률 2~3배 ↑
道-질병관리청, 대한노인회 공동 예방교육

◇최근 3년간(‘22~’24년) 결핵 발생 현황

강원특별자치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4월1일부터 16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층의 결핵 인식을 높이고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강원자치도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강원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944명(10만명 당 35.2명) 발생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1만534명으로 58.7%를 차지했다. 특히 강원자치도의 고령 환자 비중은 70.9%에 달한다.

정선, 삼척, 태백 등 탄광 지역의 결핵 발생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광산 근무자들은 분진 노출, 밀폐된 작업환경, 진폐증 위험 등으로 결핵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강원 지역 고령층의 결핵 인식과 결핵 검진율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 지역 결핵발생률 상위 지역

대한노인회 강원자치도연합회는 양양, 춘천, 태백, 홍천, 철원, 동해, 삼척, 인제, 양구, 영월, 강릉(검진 일정 순) 11개 시·군 65세 이상 자원봉사자(2,200명) 필수교육과정에 결핵교육을 병합한다.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결핵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매년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함께 처음으로 결핵 교육을 추진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결핵의 위험성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르신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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