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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의대 28일 복귀 데드라인 … ‘대거 복귀 vs 대거 제적’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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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의대 전경

서울대·연세대 의대생 상당수가 복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28일 등록마감을 앞둔 강원권 의대생들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대생들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28일 ‘대거 복귀’ 또는 ‘대거 미복귀’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지난 21일 복학 신청 마감 이후에도 복학 및 제적 관련 문의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의대는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이미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지만, 미복귀 상황에 대한 소명자료 및 복학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마지막까지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등록금 납부 마감일은 28일이며 미납 시 제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대 의대는 총 276명의 휴학생 중 현재 올해 졸업해야 하는 15명 안팎의 소수 인원만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지난 26일에도 교수, 학생, 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지만,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27일까지 복학 신청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제출된 휴학계는 반려된 상태로 복학을 신청했던 학생들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28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복학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한 내 복학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제적 예정자’ 통보를 할 예정이다.

당초 27일까지를 마감시한으로 안내했던 한림대 의대 역시 28일 오후 4시까지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아직 등록률이 저조하지만, 28일 마지막 날 대거 복귀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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