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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글로벌 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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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강릉컨벤션센터) 조감도.

【강릉】 강릉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공모사업’과 ‘지역 MICE 산업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은 2025년 기준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고,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은 2년 연속 선정됐다.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은 지속 가능한 국내 기반 컨벤션 발굴·육성을 위해 지역의 주력·특화 산업을 주제로 하는 지역 기반 국제회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신규 국제회의 A부문(시그니처 국제회의)에 선정돼 ‘강릉을 넘어 세계로, 천연물·바이오의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강릉의 대표 특화산업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는 천연물·바이오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 4년간 총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통해 강릉 마이스 인프라 탐방 팸투어,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홍보, 강릉 마이스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해 특화된 마이스 인프라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2026년 강릉에서는 초대형 국제행사인 ITS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9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기업 관계자, 정부 대표단 등이 참가해 기술 교류와 산업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릉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및 부속 시설 등 다수의 공간을 갖춰 다양한 국제 학술회의·문화 이벤트 등을 개최하게 된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문화자원이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라며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마이스 산업을 강릉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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