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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홍천, 생활권 중심 3대 협력 사업 추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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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력사업 추진 협약
상수도 공급·어르신 무료 버스 사각지대 해소 추진
국도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 보태기로

◇춘천시와 홍천군은 26일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육동한 시장, 신영재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홍천】 춘천시와 홍천군이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생활권역 중심 협력 사업 3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26일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육동한 시장, 신영재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협력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춘천 동산면 조양3리~홍천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관로(11㎞) 확장 사업, 어르신 농어촌 버스 무료 이용 관외 노선 해소, 국도 5호(홍천~춘천) 4차선 확장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하수 부족과 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는 앞으로 춘천 소양강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안정적인 세수 확보 효과가 있다.

홍천 서면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춘천시내 상권을 오가며 춘천시내 버스를 이용해도 ‘홍천군 농어촌 버스 무료 혜택’ 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면 지역 어르신 445명의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홍천군 북방면 상화계리~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구간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조기 착공 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침체된 국도변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두 지자체는 최대 현안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국제빙상장 유치 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에 함께 소속된 춘천과 홍천은 지난해 10월에는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당시 신 군수가 춘천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육 시장이 홍천을 답방했다. 두 지자체는 화장장 공동 설치, 호수 문화 관광권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하는 두 지자체가 기초지자체 상생 발전의 롤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기초지자체간 협력으로 국가 시스템의 비효율성 개선에 기여하는 선례를 만들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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