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역사 속 음악의 발자취를 따라…‘인류의 오랜 벗을 탐구하다’

국립춘천박물관, 2025년 인문예술 힐링 강좌
5월29일~11월6일까지 목요일마다 총 15회

◇성덕대왕신종. 사진=국립춘천박물관제공

문화유산 속 음악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이 춘천에서 펼쳐진다.

국립춘천박물관이 오는 5월29일부터 11월6일까지 목요일마다 2025 인문예술 힐링강좌 ‘인류의 오랜 벗을 탐구하다’를 운영한다.

2025년 인류와 음악을 주제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문화유산에서 찾아보는 인류와 음악의 공존 △전문가의 음악 담론 △위안과 용기를 주는 음악의 가치를 주제로 구성됐다.

‘문화유산에서 찾아보는 인류와 음악의 공존’에서는 성덕대왕 신종의 소리 원리, 불교의례와 종묘제례의 음악적 의미, 삼국시대 고분벽화와 조선시대 풍속화·궁중행사도 속 음악 연주 장면뿐만 아니라 서양의 바로크·로코코 시대 음악과 고악기, 고음악 개념, 유럽 회화에 나타난 음악까지 동서양의 전반적인의 음악문화사를 탐구한다.

◇무신진찬도 8폭병풍. 사진=국립춘천박물관 제공

‘전문가의 음악담론’에서는 철학자, 국문학자, 음악 인류학자 등이 참여해 유행가 가사에 담긴 사유의 문제, 오페라와 뮤지컬 같은 음악극, K-pop 열풍에 담긴 사회적 의미 등 음악의 사회문화 현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위안과 용기를 주는 음악의 가치’에서는 판소리, 아리랑, 국극, 영화음악이 우리의 일상에 끼치는 영향력을 살펴본다.

박물관이 추구하는 시대와 분야를 잇는 ‘융합’의 가치를 반영해,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강의는 인류의 역사와 삶 속에 녹아 있는 음악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평창 수다사지 금고. 사진=국립춘천박물관 제공

관람객들은 문화유산과 자신의 연결고리를 찾고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위안과 사색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신청은 강의 당일 박물관 강당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033)26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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