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회는 24일 나흘 간의 의사일정으로 제30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차질과 관련한 현황과 대책 보고 청취 및 질의답변을 실시하기 위해 오는 27일 제2차 본회의에 군수를 출석하도록 하고 관련 서류의 제출을 요구하는 '군수 등 관계공무원 출석 및 서류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벼 재배면적을 일정 수준으로 줄여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적 아래 시행 예정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김선묵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문'을 의결했다.
김선묵 의원은 "벼 재배면적 조정제가 시행되면 많은 농민들이 강제로 벼 재배를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해 고령화가 진행된 지역 농민들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농업이 붕괴될 경우 그 파장은 지역내 모든 산업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은 향후 관계기관에 전달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쌀 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