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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답보 ‘홍천중 이전’ … 다음 달 추진위 꾸리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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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교육청 도의원 및 군의원 초청 협의회
향후 이전 추진 계획 등 밝히며 협조 구해
의원들 “농촌 유학생 주거 시설 확대” 당부

◇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문선옥)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원, 홍천군의원을 초청한 홍천교육발전을 위한 정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홍천】 홍천 지역 교육계 현안인 ‘홍천중학교 이전’을 위한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구도심에 있는 석화초교를 신 갈마지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최근 확정하면서, 홍천중 이전에 지역 역량이 집중됐다.

홍천교육지원청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원, 홍천군의원을 초청한 홍천교육발전을 위한 정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영욱·홍성기 도의원, 최이경 부의장, 용준식·용준순·황경화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청은 “홍천중 이전을 위해 다음 달 중에 ‘중학교 통합이전 추진위원회’와 교육청 내에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천중 이전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와 학교 통합 설명회도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951년 개교한 홍천중은 1974년부터 홍천고와 병설로 운영되다 1991년 분리됐지만, 홍천고와 같은 담장 안에서 정문을 사용하면서 운동장 사용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참석 의원들은 “작은 학교 존립을 위해 농촌 유학생 유치가 중요한데 유학생과 학부모가 거주할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며 교육청 차원의 대안을 주문했다.

홍천교육청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로 교육 사업인 ‘너브내 꿈길’의 일환으로 진로진학 프로그램, 홍천문화원 및 홍천향교와 함께하는 지역 탐방,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함께하는 이음영화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문선옥 교육장은 “홍천중 이전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며 “홍천진학지원센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며 맞춤형 진학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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