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천마임축제가 2025 마임프린지 우승작에 양설희 마이미스트의 ‘그네’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임프린지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경연으로, 지난 7일과 8일 축제극장몸짓에서 열렸다. 무대에는 8개 팀이 올라 저마다의 몸짓으로 경연을 펼쳤다.
우승작인 ‘그네’는 이솝우화 ‘햇님과 바람’ 속 나그네의 모습에 영감을 둔 작품으로, 나를 잃지 않으려는 여정을 서커스 및 로프에 담은 공연이다.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은 전문가와 시민심사단의 호평을 얻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되며 2025 춘천마임축제 불의도시;도깨비난장에 공식 초청돼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제37회 춘천마임축제는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8일간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춘천마임축제는 이에 앞서 축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포스터는 김성장 서예가의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 완성됐다.
포스터는 올해 춘천마임축제의 주제인 ‘몸풍경’을 함축했다. 독창성과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포스터는 우리의 몸 풍경을 함께 펼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축제의 의미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