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도헌학술원은 최근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 '2025년도 1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제1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춘천시민과 한림대 학생 등 1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택 시인이 연사로 나섰다. 김 시인은 “인간의 삶은 불안정하다. 그래서 무너지지 않는 무언가에 기대야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직접 촬영한 느티나무 사진을 통해 나무가 전하는 메시지를 청중과 나눴다. 그는 “나무는 정면이 없고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며 “지금 현실이 너무 적대적이다. 세상이 나무의 자세를 본받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1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김용택 시인에 이어 정현채 서울대 명예교수, 서혜연 서울대 성악과 교수, 소설가 이순원, 이웅배 국민대 교수 등이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은 특별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김 시인의 말은 섬진강의 인문 향기가 담겨있어 우리가 잃어버린 선량함과 공손함을 되짚었다”라며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자연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