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안의 대펴적인 겨을 별미 생선으로 꼽히는 대구 자어(子魚) 600만마리가 24일부터 동해시 묵호와 고성군 공현진 해역에 방류된다.
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어업자원 회복과 대구의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부화자어(1㎝급)의 방류를 통해 동해안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보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때 강원 동해안의 대구 어획량은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나, 이를 회복하기 위해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2013년부터 종자 방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구 어획량은 2010년 1,660톤을 기록했으나 2011년 687톤, 2017년 321톤으로 급감했으나 2019년 1,309톤으로 어획량을 회복하며 2024년에는 2,300톤을 기록했다.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동해시, 고성군 연안 해역에 대구 부화자어의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뚝지, 도루묵, 북방대합, 해삼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패류 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임순형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안 어업인들의 삶에 희망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