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김유정 문학의 다원적 지평

◇김유정학회 作 ‘김유정 문학의 다원적 지평’

김유정학회가 ‘김유정 문학의 다원적 지평’을 출간했다. 학회의 2년 간의 연구 성과를 모은 학술서는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숨결을 전한다.

학회는 2023~2024년에 걸쳐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연구를 중심으로 김유정 문학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탐색했다. 김유정 작품을 언어적·문체적으로 분석한 논문부터 윤리적·생태적 시각, 현대 미디어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책은 4부에 걸쳐 김유정학회의 지속적인 연구와 치열한 논의를 담아냈다. 1부에서는 김유정 소설의 언어적 특징과 문체 실험을 계량학적으로 조명하며, 2부에서는 그의 작품 속 윤리와 상호부조의 문제를 탐색한다. 3부에서는 김유정 문학 연구의 전개 양상을 분석하고, 미디어 콘텐츠 및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김유정문학촌과 문학적 장소성의 확산을 논의한다. 4부에서는 창작 단편소설을 수록해 문학적 영감을 제공한다.

학회는 신간을 통해 김유정 문학이 단순히 한 시대의 향토적 정서를 담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음을 제언한다. 도서출판 산책 刊. 353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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