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세계 탁구 유망주들의 축제가 강릉에서 펼쳐진다.
‘2025 WTT 유스 컨텐더 강릉국제탁구대회’가 19일 강릉아레나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하며 강원도, 강릉시 등이 후원한다.
WTT 유스 컨텐더는 유·청소년 선수들의 국제 투어 시리즈 중 하나로 강릉시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해에도 원활한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던 강릉시는 2026년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둔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19개국에서 480여명의 유망주들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겨룬다. 19세 이하(U-19)는 물론 U-17, U-15, U-13, U-11 등 연령대를 세부적으로 나눠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해에는 U-15 남자단식(이승수), U-11 남자단식(박찬용) 등 두 종목 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같은 해 11월 헬싱보리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사상 첫 U-19 여자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던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최나현(호수돈여고)과 남자부의 권혁(대전동산고), 마영민(정곡중)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강릉아레나가 탁구 관전에 적합한 타원형 체육관인 만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TT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고의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