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철원형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전입을 유도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철원군은 올해 지역 내 군(軍)관사 및 공동주택을 매입해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리모델링하고 2026년까지 청년 및 신혼부부의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인구소멸기금 등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군 관사 및 공동주택 등 40~50호 정도를 확보하고 입주자에게는 수년 동안 파격적인 임대료로 공동주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철원지역 인구는 18일 현재 4만236명으로 매년 1,000여명씩 감소하는 인구소멸지역이다. 50대가 6,542명, 60대가 7,662명인데 반해 20대 4,061명, 30대 4,117명, 40대 4,523명 등으로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젊은 세대의 유입 촉진을 위한 공동주택 제공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