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구 6만 홍천 저력 … 3대3농구 국제 대회 3년 연속 개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14개국 140여명 선수 참가 5월 중 열려
2027년 도민체전 앞두고 붐업 조성 기대
소멸 위기 지역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발판

◇홍천군은 17일 군청에서 FIBA(국제농구연맹) 3X3홍천 챌린저 2025대회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홍천】 홍천군이 3대3(이하 3X3) 국제 농구 대회를 3년 연속 유치하며 ‘농구 메카’로 자리 매김했다. 오는 2027년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에도 탄력이 붙었다.

홍천군은 1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FIBA(국제농구연맹) 3X3홍천 챌린저 2025대회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용준식 군의원, 신은섭 군체육회장 등과 대회조직위원장인 최희암 전 연세대 농구팀 감독이 참석했다.

3X3은 한 팀이 3명으로 구성되는 길거리 농구로 전 세계 10~20대들이 즐기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국내에서는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홍천군은 이런 틈새를 노려 지난 2023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발빠르게 FIBA 승인을 받은 국제 대회를 유치했다.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선선정됐다.

FIBA 3X3홍천 챌린저 2025대회는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토리숲에서 14개국 해외 선수단 140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군비 3억원, 국비 2억원 등 6억원이 투입된다. 곧바로 동유럽 선수단을 초청한 3X3 농구대회도 열린다.

FIBA가 승인한 3X3 국제 농구대회는 개최 지역 이름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다. 이번 대회도 ‘홍천 챌린저’여서 전 세계에 홍천이란 지역을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프랑스팀은 홍천 챌린저 참가를 계기로 지난해 홍천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영재 군수는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도시의 경제·관광산업 발전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17일 군청에서 FIBA(국제농구연맹) 3X3홍천 챌린저 2025대회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