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과 대구, 경북 안동 등 전국 13개 기회발전특구에 인재양성을 위한 예산이 대거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신설된 '기회발전특구 인력 양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들 13개 특구를 선정하고 사업비 5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지역에서는 홍천 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데이터산업지구가 포함됐으며 재직자(75명) 및 신규(20명) 인력 양성에 국비 1억7,000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도입된 기회발전특구 인력 양성사업은 특구 내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 등이 협력해 재직자 및 신규 취업 인력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특구별로 제조산업 AI·데이터 분석, 자율자동차 부품 설계 최적화, 미래 모빌리티 전환 부품 기술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2,500여명의 특구형 지역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회발전특구 투자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안정적 인력 공급이 최우선"이라며 "기회발전특구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특구 내 인력 확보 및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