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 어르신 노후 건강관리 앱 개발한 유봉여고 학생들

유봉여고 동아리 ‘In3’, 노인 건강관리 앱 ‘영영’ 개발
오는 4월부터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서 본격 활용

◇유봉여자고등학교(교장:주석훈) 동아리 ‘In3’의 권태윤, 이주은, 서채윤, 안소율양(유봉여고·3년)이 최근 노화 예방과 노인인식 개선을 위한 건강관리 앱 ‘영영’을 개발했다.

춘천 유봉여자고등학교(교장:주석훈) 3학년 권태윤, 이주은, 서채윤, 안소율 학생이 최근 노화 예방과 노인인식 개선을 위한 건강관리 앱 ‘영영’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생명공학, 컴퓨터, 디자인 등 저마다 다른 진로를 꿈꾸던 네 명의 학생은 교내 직무활동 시간에 동아리 ‘In3’ 소속으로 2년간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노화’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현대사회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남은 노후를 건강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앱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영영’은 단어 암기, 개인정보 입력, 치매 테스트 등의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꾸준한 실천을 유도하는 건강관리 앱이다. 학생들은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선생님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고 반영했다.

권태윤 양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떤 분야에서 종사하든 폭넓은 시각을 갖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앱은 오는 4월부터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재호 춘천북부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이 앱을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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