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한 결과 도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0.0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1년 5.18%, 2022년 17.20%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0.04% 올랐으나 다시 하락했다. 도내 공시가격은 2023년에도 4.37% 떨어진 바 있다.
공시가격(안)별 분포 현황 살펴보면 1억원 이하가 21만1,630가구로 전체(41만8,418가구) 50.5%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1억~3억원 이하 19만3,300가구(46.2%), 3억~6억 이하 1만3,41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9억~12억 이하인 공동주택은 2가구에 그쳤다.
반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7.86% 오르는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3.16%), 인천(2.51%) 등의 지역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 에테르노 청담(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다음 달 30일 결정·공시된다. 결정·공시 이후 5월29일까지 한 달간 이의 신청을 받고, 재조사 및 검토과정을 거쳐 6월26일 조정·공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