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불황에 강원지역 제조업 및 건축업 취업자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강원특별자치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전년대비 2.7% 늘어난 80만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5만5,000명으로 1년 새 0.5% 줄었다. 도내 제조업 생산이 1년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업 취업자 또한 7.9%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6개 산업분야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용근로자도 26.4%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건복지업과 전문과학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는 늘었으나 내수 부진에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강원지역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4.2% 감소한 2만1,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