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인제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품과 가공식품에 대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
지난 11일 원통농공단지에서 이강열 인제군수출협회장,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인제군 관계자, 수출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 중소기업 호주 브리즈번 해외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날 선적된 수출 품목은 황태구이, 오미자청 등의 농특산품과 떡볶이, 누룽지 등 가공식품으로 총 7,000만원 상당의 제품이 호주행 컨테이너에 실렸다.
인제군의 올해 첫 해외 수출이었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4월8일부터 5월7일까지 한달간 호주 브리즈번의 강원 원더마트 매장에서 특판행사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전 세계 곳곳에서 특판 행사를 이어가는 등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올해 해외 특판행사로는 호주 브리즈번 특판행사 외에도 오는 6월중 베트남 하노이 K마켓 사파이어점 특판행사, 오는 10월 미국 LA 한인축제의 참가를 확정했다.
여기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참가를 추진하는 등 해외 수출 도시의 다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인제군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해외 상품관이 3억800만원, 해외 특판행사가 2억2,800만원, 기타 개별 수출이 3억9,600만원 등 총 9억3,200여만원이었다. 이중 해외 상품관에서는 케이푸드글로벌마케팅협동조합의 백명란이 1억1,516만원을 수출해 가장 인기가 높았고 인제명품오미자(6,099만원), 북설악의 구시다(분말육수 황태)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신선미 군경제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제군의 특색 있는 농특산품을 외국인과 현지 교민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