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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주유소 인근 산불…경찰 부산물 태운 40대 임의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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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 0.3㏊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

원주의 한 밭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국유림 0.3㏊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40대 A씨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임의동했했다.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3분께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강릉방향)의 한 주유소 인근 밭에서 불이 났다. 산림·소방 당국 등은 헬기 2대, 장비 20대, 인력 79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 등은 화재 지점 인근 주유소와 LP가스 충전소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집중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가 마른 풀을 태우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임의동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으나 횡설수설하며 명확한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휴게소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방화 혐의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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