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수업 현장에서 디지털 교육혁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11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학생 개개인의 학습을 지원하는 ‘2025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 5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환경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학생들이 개별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춰 최적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도교육청은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플랫폼’(AIEP)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AIEP에서는 강원지역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강원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요 기능은 △통합학습창 △AI 적응형 평가 △AI 서술형 평가 △AI 수능형 평가 △AI 진학 컨설팅 △AI 기반 교원 업무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달부터는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AIDT)도 도입된다. 학생의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추가 설명과 보충 문제를 제공하고, 익힌 내용은 빠르게 넘어가도록 설계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패드를 보급하고, 전자칠판과 강원교육지능망을 도입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관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극대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