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종합적 연구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10일 제335회 임시회 3차 회의를 갖고 교육연구원, 교육연수원, 교육과학정보원, 진로교육원, 국제교육원, 유아교육원, 사임당교육원, 학생교육원, 통일교육원 등 도교육청 산하 9개 기관으로부터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길수(국민의힘·영월) 도의원은 “도내에 학생 수보다 교직원이 더 많은 학교가 상당수 있고 앞으로 이같은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교육연구원 연구과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학령 인구 감소에 대한 종합적 대책 연구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교직원 마음건강 챙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원미희(국민의힘·비례) 도의원은 교육연수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난 2월 대전에서 발생한 사건을 말미암아 교직원들의 정신 건강, 심리 상담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직원들의 번아웃 예방, 마음건강 챙김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전찬성(더불어민주당·원주) 도의원은 국제교류 정책과 관련, “형식적 국제교류가 아닌 학생들이 참여하는 실질적 교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도내 학교와 해외 학교를 매칭해 해외 친구를 사귀게 하는 등 자연스러운 친화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원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