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가 설치되는 홍천 지역의 15개 마을 중 12곳이 상생협력기금 사업 발굴 논의를 시작했다. 3개 마을은 아직 참여하지 않아 한국전력공사와 주민 대표단, 홍천군 간의 상생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전 송전선로 홍천 상생발전협의회 지역 주민 대표자회’ 창립 총회 및 발대식이 개최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500㎸ HVDC(초고압직류송전)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 대상지인 15개 마을 중 보상 협의가 마무리 된 12개 마을이 참여했다. 사업 대상지 15개 마을은 남면 8곳, 영귀미면 4곳, 서석면 3곳이 포함됐다.
주민 대표자회 위원장은 최경호 남면 이장협의회장, 부위원장은 정진화 영귀미면 이장협의회장, 박치훈 서석면 이장협의회장, 고홍규 남면 신대2리 이장이 맡았다.
최경호 위원장은 “상생협력기금 사업 발굴이 지연되면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주민 대표단을 구성했다”며 “정기적으로 모여 마을별 숙원 사업 등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상생협력기금 사업은 일단 사업 계획이 수립되면 한전의 승인을 거쳐 사업비가 확정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가 지나는 횡성군은 지난 달 한전과 상생협력 사업 관련 합의를 마쳤다.
홍천군은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주민 대표자회는 구성됐지만, 전체 15개 마을 중 3개 마을은 보상 협의 난항 등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1~2개 마을이 추가로 주민 대표자회에 들어와야 3자(한전-주민-군청) 상생협의체 구성이 가능하다”며 “상생협력기금 사업 확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