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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까지 갔는데”…원주DB,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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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원주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3대75으로 졌다.

이날 블록에 이은 강상재의 2점슛으로 시작을 알린 DB는 공격·수비리바운드를 가용해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팀 코피 코번의 연속 득점으로 점차 주춤했지만, 이선 알바노와 로버트 카터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6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2쿼터 서울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1분간은 양팀 득점을 얻지 못한 채 경기를 풀어갔다. 서민수의 2점슛이 침묵을 깻으나, 상대팀 코피 코번이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해 저지했다. 결국 역전을 당한 DB는 턴오버에도 분투해 전반전은 33대32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분위기는 점차 서울 삼성에게 넘어갔다. 점차 DB의 파울이 쌓이자, 상대팀은 2점슛과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고, 저스틴 구탕이 덩크슛까지 선보였다. 그럼에도 DB는 득점을 못 넣으면서 두자릿수까지 격차가 벌려졌다.

결국 4쿼터 DB가 마지막 힘을 쥐어짜냈다. 오마리 스펠맨이 석점포와 2점슛으로 서울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이관희, 정효근도 가세했고, 스펠맨의 덩크슛과 3점슛으로 결국 턱 밑까지 쫓아왔다. 경기 종료 40초전, 상대팀의 파울로 서민수가 자유투를 2번 넣자 71대71로 동점을 맞이했다. 이후 남은 시간동안 양팀의 슈팅이 림을 통과하지 못해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지게 됐다.

결국 양팀의 운명을 결정 짓는 5분이 시작됐다. 서울 삼성이 코피 코번과 최현민의 득점으로 연장전을 알렸고, 이어 강상재가 2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럼에도 DB의 실책은 이어졌고, 서울 삼성이 연속 득점을 넣어 경기는 싱겹게 DB의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잠실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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