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신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7일 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공식 수교한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특별전략적 동반자’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18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국가이다.
또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일행은 이날 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팜 및 온실 재배 시설을 시찰하며 스마트 농업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알리셰르 압두살라모프 대사는 “대사로서 공식 방문은 처음이지만 여러 차례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했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농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발전을 이룬 지역으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스마트 농업, 의료기기 등의 기술 협력과 대학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직접 이슬람권 국가 공통 인사말과 우즈베크어로 환영 인사를 전한 후 “우즈베키스탄은 고려인이 가장 많은 국가로 우리 조상의 뿌리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2년에는 강원 FC 선수 중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도 있었다”면서 강원과 우즈베키스탄 인연에 대해서 소개했다.
또 김 지사는 “농업, 외국인 유학생,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