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먹이가 부족해진 산양의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7일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강원자치도, 삼척시, 강원야생동물구조센터(강원대),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이 참여해 뽕나무 잎, 건초, 미네랄 블록 등 약 300㎏의 먹이를 급여대 6곳에 공급한다. 또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의 불법 엽구를 수거하고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한다.
윤승기 강원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잦은 폭설과 한파가 발생하면서 먹이가 부족해진 산양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생생물 보호는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고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위해 강원대동물병원에 야생동물구조센터 1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88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