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라톤 전설 황영조·이봉주 "우리 사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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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주최 3·1절 마라톤대회 참석 돈독한 우정 과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대화 나누며 불화설에 대해 해명
유튜브 채널 ‘영조형’에 영상 올리자 조회수 급증 관심 집중

◇황영조(사진 가운데)와 이봉주(사진 왼쪽)가 지난 1일 열린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 및 제26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 참석해 강원일보 사장실에서 박진오 사장과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조형' 캡쳐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황영조와 이봉주가 둘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 강원일보 주최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6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 참석해 만난 자리에서 황영조와 이봉주는 일부에서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무헌 기자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황영조와 이봉주가 둘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 강원일보 주최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6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 참석해 만난 자리에서 황영조와 이봉주는 일부에서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4일 황영조는 유튜브 채널 ‘영조형’에 ‘황영조 vs 이봉주 불화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황영조, 이봉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진오 사장이 “생일은 누가 더 빠르냐”고 묻자 황영조는 “제가 형이죠. 제가 3월생, 봉주는 10월생이다. 제가 뛸 때 얘는 걷고 제가 걸을 때 기고 있었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난 방송을 잘 보지 않는데, 얼마 전 방송에서 봉주랑 나랑 안 친하다는 얘기가 나와 주변에서 이상한 말들을 하더라"며 "그게 아니다, 우리는 친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우리가 친한 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봉주도 "그러니까"라며 호응했다.

두 전설의 끈끈한 우정은 강원일보 창간 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3·1절 단축마라톤 및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이날 오랜 시간 나란히 앉아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해 호응을 얻었다. 두 스타를 만나기 위한 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TV에서만 보던 스타들을 직접 만난 팬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황영조는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웠던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봉주 또한 “건강을 되찾고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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