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오대쌀의 고장 철원지역이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지사자:김용구)에 따르면 토교저수지와 동송저수지, 잠곡저수지 등 지역 내 저수지 9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91%를 유지하고 있다.
철원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수혜면적은 4,174㏊, 양수장은 1,135㏊, 취입보 1,175㏊ 등 총 수혜면적은 6,484㏊에 달한다.
이와 함께 철원지사는 2008년부터 철동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개편사업을 추진, 토교저수지와 동송저수지, 학저수지, 금연저수지 간에 물그릇 연결을 완료해 매년 반복되던 봄철 물부족 현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철원지사는 4월 영농기 전 시설물 정비를 완료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김용구 지사장은 "철원지역은 도내 최대 곡창지대로 농업용수 공급이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영농기 이전 시설물 점검과 용·배수로 준설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지역 벼 재배면적은 9.000여㏊ 안팎으로 매년 6~7만여톤의 쌀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