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영화제 ‘영화의 봄’ 알린다

2025 춘천영화제 6월 26일부터 나흘간 개최
다채로운 섹션…“춘천의 문화적 정체성 소개”

◇제12회 춘천영화제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춘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제11회 춘천영화제 당시. 춘천영화제 제공

춘천영화제가 올해 일정을 공개하고 관객맞이 준비에 나선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25 춘천영화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춘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독립예술영화 전반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한 춘천영화제는 춘천 출신 고(故) 이성규 감독의 열정과 헌신을 이어받았다. 이 감독을 기리는 ‘한 사람으로 시작된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출발한 영화제는 독립예술영화계의 발전과 영화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쓴 이 감독의 정신을 이어간다.

◇고(故)이성규 감독

올해 영화제는 춘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소개할 다채로운 코너들을 마련했다. 춘천을 비롯해 강원에서 제작된 영화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 ‘시네마틱 춘천’은 관객들을 영화로운 도시 춘천으로 초대한다.

극영화·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매력을 알리는 ‘인디 시네마’와 주목할 만한 영화인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클로즈업’도 춘천의 여름을 물들인다. 최근 주목받은 국내외 예술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리플레이’ 섹션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치매 주제 영화 공모전 ‘다행희야’(치매가 있지만 다양한 행복과 희망 이야기)도 지난해에 이어 관객들을 만난다. 춘천영화제와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는 치매를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며,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

춘천영화제는 다음달 28일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과 다행희야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한다. 영화제 공식 상영작은 5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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