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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초등학교 입학생 탄생…철원 용화동마을 "경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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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말읍 용화동마을에서 25년 만에 초등학교 입학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허태길 마을이장과 이태희 노인회장, 마을주민들은 마음을 모아 학생들에게 축하격려금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마을에서 25년 만에 초등학교 입학생이 나와 주민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용화동 주민들은 지난 26일 한자리에 모여 올해 신철원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명산씨 자녀 승현 군과 이상용씨 자녀 은진양, 그리고 용화동 마을로 이사 온 권혁중 씨의 자녀 진(초등 2년)양을 축하 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갈말지역의 대표적인 산골마을 중 한 곳인 용화동은 그동안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 으로 25년 동안 초등학교 입학생이 없었기에 주민들에게 이번 입학식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허태길 마을이장과 이태희 노인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학교에 다녔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입학 축하 격려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허태길 이장은 "용화동마을에서 초등학교 신입생이 탄생해 기쁘다"며 "우리 마을 학생들이 큰 인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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