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플레이오프 분수령’ 원주DB, 대구 잡고 안정권 돌입하나

오누아쿠 대체자 카터 긴급 수혈
5위,6위 간의 맞대결

원주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 사진=DB제공

2024-2025 프로농구에서 아시안컵 휴식기를 끝마친 원주 DB가 26일 6강 분수령이 될 경기를 치른다.

DB는 이날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불러들여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정맥 시술을 받은 기존 1옵션 용병 오누아쿠의 대체자로 이전 DB의 용병이었던 로버트 카터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9일 열렸던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울산의 센터인 프림에게 고전하며 골 밑 싸움에서 무너지며 패했다.

대구전에서 DB의 ‘믿을맨’으로 기대할만한 선수는 에이스 알바노다. 지난 KCC전에서 대활약했던 알바노는 21득점(야투율 53.3%)·5도움을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강상재와 정효근의 프런트코트 활약도 기대된다. 과거 인천 전자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선수는 2019년 인천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부상 복귀 이후 이전의 폼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주장 강상재가 이번 대구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의 강점은 빠른 공·수 전환 후 3점을 쏘는 ‘런앤건 농구’이다. 주전 라인업 5명이 모두 3점을 쏠 수 있을 정도로 슛이 좋아, DB는 앞선 수비를 통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KCC와의 홈경기에서 ‘신입생’ 스펠맨의 활약 속에 88대75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던 DB의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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