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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인구 4만명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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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군 인구가 1년새 1,000여명이 감소하며 4만명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군은 인구감소 및 그에 따른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철원군 인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4만497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만5,600여명 보다 5,000여명 넘게 감소했다. 2023년말 4만1,448명에서는 951명이나 줄었다.

지역 내에서는 동송읍의 인구가 1만4,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갈말읍 1만1,423명, 서면 5,057명, 철원읍 4,781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근남면의 경우 1,916명으로 2,000명선이 무너졌고 김화읍도 3,042명으로 3,000명선이 위협받고 있다.

철원군의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국방개혁으로 인해 군인 및 군인가족들이 떠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저출산, 학업 및 취업을 이유로 청년층이 타지역으로 떠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따라 철원군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26일에는 이현종 군수와 30여명의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군 인구증가를 위한 시책 보고회'를 열고 영유아와 출산, 신혼부부, 생활인구 등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결국 인구증가와 이를 통한 지역소멸위기 해소와도 맞닿아 있다"며 "각종 인구정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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