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고성군, 전국 군지역 중 실업률 최고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
고성군 실업률 2.6%로 전국 9개 도 군지역 중 최고
도내 시군간 일자리 양극화 현상 심화 맞춤형 대책 시급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자료=통계청

고성군이 전국 군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군지역의 실업자는 줄었지만 강원특별자치도 군지역의 실업자는 오히려 늘어나며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전국 군지역의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2023년 하반기보다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1.1%로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강원도 군지역의 실업자는 전년대비 1,000명 늘어난 3,000명이었으며 실업률 역시 0.4% 상승한 1.1%를 기록했다.

특히 고성군의 실업률은 2.6%로 도내 군지역은 물론 전국 군지역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값(1.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고성군의 고용률은 도내 11개 군지역 중 하위권에 머물며 일자리 창출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시지역 역시 실업자는 전년보다 1,000명, 실업률은 0.1% 늘었다.

시·군 지역간 일자리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지역의 관리자·전문가및 관련종사자와 사무종사자 취업자가 21만7,000명으로 전체 35.2%를 차지했다. 반면 군지역의 사무업계 취업자는 4만4,000명으로 18.7%에 불과했다. 시지역의 사무직 취업자 비율이 군 지역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군지역은 농림어업숙련종사자 취업자 수가 6만1,000명(25.7%)으로 집계, 전체 직업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단순노무종사자(21.9%로), 서비스·판매종사자(21.5%)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전문가 및 사무종사 관련 일자리 부족이 청년들을 외지로 떠나게 하는 주요 원인임을 재확인 할 수 있는 수치라는 평가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 지역은 제조업 발달 여부와 청년층 비중이 고용률에 영향을 미치고, 군 지역은 고령자 비중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인프라의 격차가 시군 지역간 일자리 양극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별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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