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해양심층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심해에서 취수한 깨끗한 해수로, 미네랄 함량이 높고, 오염이 거의 없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 초기에는 주로 음용수와 식품 산업에 국한되어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바이오 산업, 해양치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그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양심층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고성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을 단순한 원료 공급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이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전국 유일의 해양심층수 특화 농공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3만㎡ 규모의 제2특화 농공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5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7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물, 소금뿐만 아니라 바이오,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다양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심층수 기업 생태계 규모화 및 다양한 해양심층수 제품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농공단지 내 고성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공장 건립사업을 추진 중으로, 연면적 약 3,40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냉난방 등 기계·전기실을 비롯해 공용회의실과 제품 제조 공간 설비 등 총 23개 실의 임대공간을 마련할 계획으로,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심층수 전문기관인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자원 발굴과 제품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를 관련 기업에 기술 이전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수질검사 인증기관 운영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세수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6월부터는 관내 기업 및 창업보육실 입주업체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실을 가동할 예정이며 시제품 생산성 지원을 통한 해양심층수 제품 개발 활성화 및 진흥원 경영능력 제고를 위한 자립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 군은 초고령화와 지역소멸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웰니스 치유중심의 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강원권 최초로 해양치유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미래 먹거리 산업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 등 인근 관광 개발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을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과 기업 육성, 해양치유 산업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건강과 힐링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