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거대 유망주 박재연(대관령초 6년)이 크로스컨트리 전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동계체전에서도 5관왕에 올랐던 박재연은 19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12세이하부 프리3㎞에서 8분46초4의 기록으로 가뿐히 정상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서승민(부산)의 9분25초4를 월등히 앞서는 기록이다. 더불어 복합결승도 16분31초6에 돌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8일 열렸던 클래식 2.5㎞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박재연은 오늘 대회에서도 두 개의 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앞으로 열릴 남은 2개 종목(계주 8㎞, 스프린트 0.7㎞)도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관왕이 유력하다.

박재연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 선수단은 19일 오후 6시 현재 부산을 추월하며 종합 순위 3위(금 20·은 14·동 21)를 달리고 있다.
바이애슬론 스프린트10㎞ 결승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정세영(강릉원주대)이 29분39초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하늘(강릉원주대)은 3위에 위치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스프린트 7.5㎞에 출전한 강원의 김민지(철암고)가 24분45초4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18세이하부 복합 결승에서는 1위부터 8위까지 진부고 선수들이 자리하는 등 강원의 싹쓸이가 진행됐다. 김서원이 우승을 차지했고 김가온, 선진우, 송찬민, 김우석이 뒤를 이었다.
남자15세이하부 컬링 경기에서는 소양중 선수단이 경기, 경북을 잇따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15세이하부 남춘천여중도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충북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스키알파인 종목에서는 남자18세이하부 대회전 경기에서 유건희(강릉중앙고)가 1분49초98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프리10㎞에서는 정진교(진부중)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15세이하부 복합 경기에서는 강원의 이하빈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프리10㎞와 복합 결승에서는 이지예(평창군청)이 동메달을 땄다.
아이스하키 경기도 이어졌다. 12세이하부 선수단은 8강전에서 경기도에 아쉽게 패했다. 결승에 진출했던 18세이하부도 서울에 0대14로 지며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