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내를 운영하는 노선버스가 춘천, 원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것으로 드러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도내 7개 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강원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접근수준 분석’에 따르면 강릉의 버스노선은 107개로 춘천시 186개, 원주시 178개 보다 적었다.
버스 운행횟수도 1시간 1회 이상 운행하는 지역의 인구 비중은 강릉시가 88.5%로 춘천시 97.5%, 원주시 95.3%에 비해 적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노선버스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강릉시의 버스 미운행지역 인구 비율은 4.8%에 달한 반면 춘천시는 1.1%, 원주시는 2.8%에 불과했다.
버스 정류장도 강릉시는 661개에 머물렀지만 원주시 2,561개, 춘천시 1,719개에 달했다. 이때문에 버스 정류장 밀도(개/㎢)는 원주시 2.950, 춘천시 1.540, 강릉시 0.635로 강릉시가 가장 낮았다.
특히, 강동면과 옥계면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류장 밀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위원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은 특성으로 인해 대량수송을 목적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영에 불리한 조건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