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연 1만t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조성에 나섰다.
시는 19일 서울 현대코퍼레이션 본사에서 10개 협력기관과 태백 동점산업단지에 연 1만t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코퍼레이션(주)과 발레니우스 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 등 두 회사는 생산된 청정메탄올을 선박 연료용으로 구매하게 된다.
또 (주)플라젠,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신원종합개발(주), 한빛에너지(주), (주)에스텍코리아, (주)옵티멈트레이딩, (주)승원 등 7개 회사는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주)에코메탄올에 자본을 투자해 총사업비 700억원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정책 펀드로 재정 의존 소규모 투자방식의 지역 투자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의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선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