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조각으로 그린 ‘봄의 차원’

장회준 개인전 ‘Dimensions of Springs’
고성 바우지움 미술관, 다음달 30일까지

인제 출신 조각가 장회준의 개인전 ‘Dimensions of Spring(봄)’이 고성 바우지움 미술관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봄을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닌, 생명의 움틈과 시작, 재생의 순환이라는 다층적 의미로 풀어낸 조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장 작가는 “무엇을 기다리고, 새로이 발견하며,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봄이 던지는 질문을 형상화해 조각으로 탐구한다.

◇장회준 作

특히 새싹이 움트고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듯한 유기적 형상의 작품들은 봄이 지닌 역동성과 생명의 순환을 반영한다. 빛과 함께 변화하는 표면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시간과 감정의 흐름 속에서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예술로 사유한다. 관람객들은 각자가 지닌 ‘봄’의 의미를 돌아보며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 새롭게 맞이하는 시작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장회준 개인전 전시전경

장 작가는 “전시를 통해 봄이라는 계절의 의미를 넘어 다양한 시선으로 탐구해 새로운 차원을 발견하는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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