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신축 공사가 늦어지면서 우려를 샀던 원주기업도시 첫 고교 '섬강고(본보 지난달 20일자 11면 보도)'가 차질 없이 오는 3월 개교할 전망이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섬강고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신청, 다음주 승인이 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말 준공 예정이던 섬강고는 폭염 및 폭설, 민원 발생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이번에 입학하는 1학년과 교사들의 사용 공간 외 나머지 시설은 개교 후 공사를 완료하는 방안까지 검토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컸다.
원주교육청은 작업 인원 등을 최대한 투입해 막바지 작업에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개교 전 공사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학교와 협의, 24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됐던 마중물캠프 장소를 섬강고에서 섬강중으로 변경했다. 마중물캠프는 교육과정 복습과 생활 안내 등을 통해 고교과정으로 원활히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소인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준공은 개교 후 이뤄지겠지만 BF인증 때문인 만큼 수업, 활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개교 전 작업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